내가 모른채 잠자고 있는 여러 은행의 잔고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휴면 (은행)계좌 조회서비스를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고 있다면, 이제 부터는 증권사에 잠자고 있는 주식 및 현금잔고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증권사의 휴면계좌는 '6개월 동안 매매 및 입출금이 없는 10만원 이하의 소액계좌'를 말합니다. 또, 10만원 이상 잔고이더라도 주소 확인이 안되어 잔고 통보가 반송된 계좌도 휴면계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미수령 주식은 주주가 이사를 하거나 다른 사유로 증자나 배당 사실을 통지받지 못하거나 상속에 포함됐는지 알지 못해 찾아가지 않은 주식을 말하죠. 거래하는 증권사가 딱 1개만 있고, 최근에 거래하거나 계좌잔고를 잘 알고 계시는 경우가 아니고 많은 증권사에 거래경험이 있으며, 몇몇 증권사에는 한동안 로그인을 하지 않아 휴면상태에 있어 혹시 그런 증권사 계좌에 내 주식이 있는게 아닌지 궁금하시다면 이번 휴면성 증권계좌 조회 시스템을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A 증권사에서 거래하다 B 증권사로 주식과 현금을 옮기더라도 투자했던 주식 종목에서 배당 및 무상증자가 있었을 경우 A 증권사 계좌로 입고되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다른 증권사 계좌에 내 주식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먼저 휴면 증권계좌 존재여부는 내가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사 홈페이지에 접속 후 로그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이름과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휴면 계좌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32개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동부증권에 휴면 계좌가 있는지 알아보시려면 아래의 순서로 접속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보세요.
1) 동부증권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화면 윗부분의 메뉴에서 '온라인 지점/뱅킹' 클릭 후 왼쪽 아래에 있는 '휴면계좌리스트 조회'를 클릭합니다.
2) 개인정보동의 팝업이 나타나면 동의함을 체크해 줍니다.
3)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시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번호가 나타납니다. 번호가 맞으면 인증요청 버튼을 누릅니다.
4)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도착한 인증번호를 확인하고, 위 화면에 입력한 후 조회 버튼을 누릅니다.
5) 동부증권에 휴면계좌가 있는 경우 아래와 같이 실제 계좌번호, 예탁자산, 연결된 은행명이 나타납니다.
현재 6개월 이상 매매 또는 거래가 없는 휴면 추정 계좌 수는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약 2,400만개, 주주 수는 개인(+법인) 약 2만 800명, 금액으로는 현금 잔고를 합해 약 5,7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증자와 배당으로 찾아가야할 미수령 주식이 예탁기관에 약 800억원 잠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예탁결제원,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번호를 입력 후 공인인증서 로그인 또는 휴대전화 본인인증시 본인 명의의 미수령 주식을 조회할 수 있다고 합니다.